“방학 동안 알바라도 해” 잔소리 어머니 흉기 위협한 대학생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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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8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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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경찰서 전경. ⓒ News1
경기 평택경찰서 전경. ⓒ News1
어머니가 잔소리한다는 이유로 양손에 흉기를 든 채 살해 협박한 대학생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 씨(10대 후반)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쯤 평택시 청북읍 한 빌라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현관문을 내리찍으며 어머니 B 씨(40대)에게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친 혐의다.

그는 약 1주일 전부터 B 씨가 “방학 기간 아르바이트라도 하며 학비나 용돈을 벌어라” 등 잔소리를 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B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경찰이 출동한 상황에서도 난동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입원 조치한 후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응급입원 조치란 자해하거나 타인을 공격할 가능성이 큰 사람을 의사·경찰관의 동의를 받아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시키는 것을 말한다.

입원일 제외 최대 72시간 입원 조치가 지속되며 이후 전문의 판단에 따라 행정입원으로 입원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평택=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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