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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NS보고 흉내” 도심 낙서 골머리 썩이던 20대 검거
뉴스1
업데이트
2024-07-10 13:33
2024년 7월 10일 13시 33분
입력
2024-07-10 10:53
2024년 7월 10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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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가 그린 그래피티 모습 (청주청원경찰서 제공).2024.7.10/뉴스1
심야 시간 도심 속 낙서(그래피티)로 건물주와 상인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A 씨(20)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청주 시내에서 건물 벽면이나 배전함 등에 10여 차례 락카로 낙서하고 도주한 혐의다.
지난 5월 23일 A 씨가 범행하는 모습(청주청원경찰서 제공).2024.7.10/뉴스1
그는 우연한 기회에 시내에 낙서하는 행인을 보고 SNS와 영화를 참고해 자신만의 낙서를 창작했다. 낙서의 특별한 의미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주로 자정 이후 자전거를 타고 도심을 돌아다니다 낙서할 만한 장소를 발견하면 그 즉시 락카로 1~2분 내 본인만의 고유 글씨나 문양을 새겨넣고 도주했다.
다만 경찰은 청주 시내에 있는 모든 낙서가 A 씨의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에도 2~3명의 용의자가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낙서 신고가 2020~2021년에 이뤄져 용의자 추적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31일, ‘SBS 궁금한이야기 Y’ 제작진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주의 허락없이 낙서를 하면 재물손괴죄로 처벌받을 수 있고 민사책임도 물 수 있다”고 전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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