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로부터 휴대전화 화질이 안 좋다며 바꿔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보육교사의 사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이집 교사인데 폰 갤럭시인데 아이폰으로 바꾸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갤럭시S23 쓰고 있는데 학부모한테 컴플레인이 들어왔다. 사진을 키즈노트로 받아서 쓰는데 화질이 안 좋다면서 갤럭시 말고 아이폰으로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원장님한테 따로 연락해서 얘기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원장님이 그 얘기 듣고 나한테 휴대전화 바꾸라고 눈치 주고 있다. 이게 맞는 거냐. 본인들이 폰 바꾸는 비용 줄 것도 아니면서. 혹시 다른 어린이집 교사 중에 이런 경험 있는 사람 있나”라고 물었다.
이를 본 누리꾼 B 씨는 어린이집 교사인 여자친구의 일화를 공유했다. 그는 “어린이집 교사들은 보통 애들 방학 때만 연차 써서 쉴 수 있는데 여친 담임 반 애 학부모 한 분이 우리는 담임 말고 다른 대체 교사들은 못 믿겠고 불안하다고 하면서 여친 연차를 자기 아들 어린이집 등원 안 하는 날로 하라더라”고 말했다
이어 “원장이 어린이집 교사들 연차는 제비뽑기로 하는 거라서 못 바꾼다고 해도 말 안 듣고 계속 자기 아들 등원에 맞춰서 연차 쓰라더라. 이거 보고 어린이집 교사도 참 힘들겠다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누리꾼들은 “통화 녹음 못 하게 하려고 아이폰으로 바꾸라는 건가”, “상식적으로 폰을 사주면서 바꾸라고 해야지”, “화질은 갤럭시가 더 좋은데?”, “상상 초월하는 엄마들 진짜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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