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집단 전세사기 의혹’ 수사 속도…경찰, 10명 입건·조사

  • 뉴스1
  • 입력 2024년 7월 12일 13시 31분


코멘트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4.7.12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4.7.12
경기 안산시 집단 전세사기 의혹 사건 수사망에 피의자 10명이 올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A 씨 부부 등 피의자 10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안산시 단원구 147세대 규모 도시형 생활주택 임대인인 A 씨 부부는 임차인 111명에게 보증금 70억여 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다.

나머지 피의자 8명은 안산지역 공인중개사 등으로, A 씨 부부가 범행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월 말 임차인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뒤부터 현재까지 부동산 관련 계약 서류 확보·분석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미 경찰은 A 씨 부부 등 피의자를 상대로 여러 차례 소환 조사도 벌인 상태다. 이를 고려하면 경찰이 조만간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무엇보다 A 씨 부부 등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유력한 증거물 확보가 관건이란 게 경찰 설명이다.

다만 경찰은 당장 A 씨 부부에 대한 추가 신병 확보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 씨 부부는 출국이 금지된 상태다.

경찰은 벌써 약 5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른 데다 피해자 피해 회복이 더딘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의자 조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정확한 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안산=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