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13일 축구협회는 “지난 10~12일 진행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 결과, 총 23명 중 21명이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찬성했다”며 “이에 홍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면결의는 차기 이사회 개최까지 시일이 많이 남은 경우 인사 또는 긴급 특별 사안에 대해 실시한다.
이사회 승인에 따라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먼저 코치진 구성에 힘쓴다.
홍 감독은 세계 축구의 흐름을 파악하고 분석에 도움을 줄 외국인 코치 후보를 면담하기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8일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홍 감독이 전술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 유럽 출신 코치 2명을 둔다는 계약 조건을 받아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대표팀은 홍 감독 체제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한다. 홍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7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까지다.
앞서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해 박주호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이 절차적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이영표, 이천수, 박지성 등 대표팀 전설들도 비판에 동참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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