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서 더위 탈출… 도심 속 여름축제 즐겨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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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언덕 누워 수제맥주-영화 감상
디자인둘레길 400m 완주 챌린지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내달 초 특별한 여름 피서지로 탈바꿈한다. 잔디언덕에 누워 도시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 세트를 빌려주고,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도 열린다.

16일 서울시는 8월 1∼3일 ‘DDP 여름축제: 디자인 바이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DDP 여름 축제의 키워드는 ‘도시 피크닉’이다. DDP 어울림광장에 마련된 ‘피크닉센터’에서는 돗자리 등 피크닉 세트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로 피크닉 간식 등이 제공된다. 또 DDP 디자인마켓의 식음료 매장과 함께하는 ‘행운의 뽑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국내에서 가장 긴 실내 미술관 ‘DDP 디자인둘레길’에서는 돌고래 떼가 헤엄치는 장관을 감상하며 오르는 챌린지가 열린다. 벽면에 그려진 ‘100마리의 돌고래’를 보며 400m 경사면을 완주하는 코스다. 이 외에도 DDP 잔디언덕에서는 73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운동 유튜버 강하나 씨와 함께하는 야외 스트레칭 클래스도 진행된다.

저녁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축제 3일간 매일 오후 10시까지 전국의 유명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시티 브루어리’가 운영된다. DDP 실내에서는 DDP 개관 10주년 기념 포스터 전시를 즐길 수 있고, 3일 오후 6시 반부터는 ‘와인 토크쇼’가 열린다. DDP 잔디언덕은 야외 영화관이 된다. 영화 ‘미니언즈 2’ ‘슈퍼배드 3’와 세종문화회관 뮤지컬단의 뮤지컬 갈라쇼 등 예술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이달 24일부터 네이버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서울시 관계자는 “DDP의 어울림광장, 잔디언덕, 공원부를 활용해 도심 속 쉼터를 제공하고, 디자인과 상상력이 반영된 영화와 콘서트, 마켓, 일일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더 새롭고 특별한 이벤트와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dp#여름 피서지#잔디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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