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야적장서 붉은불개미 190마리 또 발견…7년간 13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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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17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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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서 맹독성 해충인 붉은불개미가 또 발견됐다. 인천항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사례는 2018년부터 최근 7년 사이에 모두 13차례다.

검역당국은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반경 주변에 약제를 살포하는 한편, 긴급 방제를 통해 확산 방지에 나섰다.

17일 인천항만공사(IPA)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40여 마리가 발견됐다.

검역당국은 부두 전체 육안정밀조사 및 간이트랩 882개를 설치, 개미 박멸제(베이트) 14.5㎏ 살포 등 방제 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최초 발견 다음날인 12일 붉은불개미 150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붉은불개미 꼬리의 독침에 쏘이면 발진과 심한 통증, 가려움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를 유발해 목숨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PA 관계자는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현장에서 서식지가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단순 유입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더 이상 붉은불개미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조치가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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