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쏟아진 경기북부…파주·연천, 교량·댐 수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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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17일 1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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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파주와 연천 등 교량과 댐 수위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와 군남홍수조절댐 수위가 점차 오르고 있다.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4시께 0.41m에서 조금씩 상승하기 시작해 이날 오후 12시 현재 기준 0.68m로 올랐다.

연천 사랑교와 삼화교, 차탄교 등 대부분의 교량 수위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도 이날 오전 3시 23.600m에서 오후 12시 기준 25.515까지 높아지며 상승 중이다.

군남댐 상황실도 필승교 수위 상승에 따라 방류량을 늘리고 있다.

오후 12시 기준 방류량은 초당 138t이며, 유입량은 초당 252t이다.

이날 오전 시간당 100㎜ 가량의 집중호우가 이어진 파주지역의 대부분의 교량 수위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파주 월롱면 아가메교는 현재 4.76m의 수위를 기록하며 ‘관심단계수위’ 3.5m를 넘어서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파평면에 있는 덕천교는 3.96m로 ‘홍수주의보’ 수위를 보이고 있으나, 오전 한 때 ‘홍수경보’ 수위인 4.5m를 넘어서기도 했다.

파주 문산읍 통일대교와 적성면 비룡대교 수위도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경기북부지역은 파주 판문점 356㎜, 양주 남면 201.5㎜, 연천 중면 180.5㎜, 동두천 하봉암 178㎜, 의정부 신곡 160.5㎜, 포천 영중 127㎜, 고양 76.5㎜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필승교 수위는 1m를 넘어가면 하천 변 행락객 등에게 대피가 권고되고,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 이상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에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군남댐의 계획홍수위는 40m이다.

[파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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