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고장·사고…경기북부 폭우 피해 신고 400건 넘었다

  • 뉴시스
  • 입력 2024년 7월 17일 14시 16분


오후 1시 현재 424건
경찰 현장 조치 이어져

ⓒ뉴시스
경기북부지역에 오전 일찍부터 집중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찰에 토사 유출 등 수백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17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기북부지역 폭우 관련 피해 신고는 총 424건으로 집계됐다.

신호등 고장 신고가 203건으로 가장 많았고 침수 신고도 115건 접수됐다.

토사 유출 21건, 교통사고 12건, 나무 쓰러짐 4건, 기타 69건 등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계속 들어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9시57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지하차도에서 30대 운전자 A씨가 “지하차도 안에 갇혀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빗물이 무릎까지 차오른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 시동이 꺼지자 움직일 수 없게 됐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안전하게 나오게 한 뒤 시청에 지하차도 배수 조치를 요청했다.

경기북부지역은 낮 12시 기준으로 파주 판문점 356㎜, 양주 남면 201.5㎜, 연천 중면 180.5㎜, 동두천 하봉암 178㎜, 의정부 신곡 160.5㎜, 포천 영중 127㎜, 고양 76.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와 군남홍수조절댐 수위가 점차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의정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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