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까지 브랜드 공모
경기 성남시는 다음 달 16일까지 ‘남한산성 참맑은물’을 대체할 새로운 수돗물 브랜드를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성남시는 423억 원을 들여 하루 31만4000t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올해 3월 완공했다.
새 브랜드는 누구나 쉽게 기억해 부를 수 있고, 지역 특성이 반영된 성남시만의 차별화된 명칭이면 된다. 성남에 주소를 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브랜드 이름과 작명 이유 등을 적은 공모신청서를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방문 접수는 불가하다.
성남시는 선정위원회 심사와 시청 직원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 9월 당선작 3개를 선정해 최우수상은 150만 원, 우수상은 100만 원, 장려상은 50만 원을 준다. 상금은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브랜드명은 새 로고 디자인 제작 후 고도정수처리 수돗물 홍보와 비상 급수·홍보용 페트병 수돗물 등에 활용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5년 동안 ‘남한산성 참맑은물’ 브랜드를 사용했지만 성남의 이미지를 제대로 전달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새 이름을 공모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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