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지만 헛갈리는 여름철 장보기…“정석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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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18일 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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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볼때 육류·어패류는 가급적 마지막에…이동·보관은 '아이스박스'로
교차오염 방지 위해 육류 등은 아이스박스 아래쪽에…조리도구 구분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채소·과일 등 계곡물 아닌 수돗물로 세척

ⓒ뉴시스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식중독균이 더욱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 야외에서 음식을 섭취할 때는 식재료 구매부터 조리, 보관 등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 등 야외활동 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재료·식품 안전 사용 정보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육류·어패류는 가급적 나중에 구매하고 이동·보관은 아이스박스를 사용한다. 여름철 야외활동을 위해 식재료는 상온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등 농산물,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신선한 식품을 구매하고, 가공식품은 소비기한 등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여름철 차량 내부, 트렁크 등에 식재료를 오래 방치하면 식중독균 증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등은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서늘한 상태로 휴가지까지 운반해야 한다. 야외에서 식재료를 보관할 때는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가급적 많이 채우고 그늘진 곳에 두어야 하며 육류, 어패류는 조리 직전까지 차갑게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재료 보관 시 교차오염 주의하며 조리도구는 구분해 사용한다. 육류, 가금류 등 생고기는 다른 식재료와 접촉하여 교차 오염되지 않도록 이중으로 포장하거나 별도의 아이스박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아이스박스가 하나만 있는 경우에는 채소·과일 등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은 위쪽에 육류 등은 아래쪽에 보관하여 교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칼·도마는 채소용, 육류용, 어류용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야외에서 구분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채소, 육류, 어류 순서로 사용한다. 사용한 칼과 도마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다른 식재료를 조리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손 씻기는 철저히 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후, 화장실 사용 후, 달갈·육류 등을 만진 다음에는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등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누 등 손 세정제로 손 씻기 요령*에 따라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특히 야외활동 시 손 씻기를 위한 물과 비누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식약처에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육류, 어패류 등을 조리할 때는 내부까지 충분히 가열조리한 후 섭취한다. 육류는 중심온도 75℃,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조히한다. 음식은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만큼 준비하고 남은 음식은 냉장 보관이 가능한 경우가 아니라면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채소·과일 등을 계곡물에 담가 놓을 경우 미생물 오염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피하고, 반드시 수돗물로 세척하여 섭취해야 하며 식수는 생수 또는 끓인 물을 마셔야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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