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세워둔 전기버스, 미끄러졌다…차량 2대 ‘쾅쾅’

  • 뉴시스
  • 입력 2024년 7월 18일 13시 30분


전기버스 운전자는 잠시 하차…버스 저절로 내려가

ⓒ뉴시스
경기 부천지역에서 내리막길에 잠시 정차한 전기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차량 2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께 원미구 심곡동의 한 도로 교차로에서 전기버스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다른 시내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전기버스는 내리막길에서 정지 신호인데도 교차로로 진입했고 다른 차량 2대를 들이받은 뒤 저절로 멈춰섰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를 몰던 운전자 A씨가 부상을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해당 버스에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버스 운전자 B씨는 경찰에서 “운전 중 버스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잠시 하차했다”며 “뒷편에 보조 전원을 확인하던 중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저절로 내려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버스의 제동 장치 고장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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