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의혹’ 전직 의원에 4차 출석요구…“강제수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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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18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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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 안해 기소 여부 결정 못해”
윤관석, 오늘 2심 징역 2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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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전직 의원들이 출석에 응하지 않자 4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의원 7명 중 전직 의원들에게 출석해달라는 4차 요구서를 보냈다.

현직 의원들은 일정이 바빠 서면조사로 대체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에도 (소환 요청을) 했고, 아직까지 (아무도) 나오지 않아 일정을 조율하고 출석요구서를 보냈다”며 “(강제수사)그런 부분도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기소된 윤관석·임종성·허종식 전 의원에 비해 수사가 늦어지는 것 아니냔 질문엔 “수사 절차에 따라 증거가 상당히 확보돼 (이들을) 기소했다”며 “다른 분들은 나오지 않아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고, 기소 여부 결정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7명에게 출석해달라는 3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이들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히거나 서면진술서를 제출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전 의원은 이날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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