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19일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 재적의원 155명 중 134표를 얻어 12표에 그친 개혁신당 김미리 의원(남양주 2)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 의장은 1975년생으로 올해 49살의 비교적 젊은 정치인이다. 7~9대에 이어 11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됐을 정도로 정치 경험이 많고, 도시환경위원장과 문화체육위원회·안전행정위원회·여성가족교육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기도의회 의정이나 경기도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방자치도시행정’을 전공했다.
김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후반기 2년이 민생에 힘이 되고, 지방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높일 발전의 토대가 되도록 제 모든 경험과 지혜를 쏟아 소임을 다할 것을 엄숙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후반기 경기도의회의 방향성에 대해 △일하는 민생의회 △소통과 협치의 의회 △지방자치의 미래를 선도하는 선진화된 의회를 제시했다.
그는 “국회 못지않은 경기도의회의 역량을 증명함으로써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와 지방자치의 미래를 제시하는 나침반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부의장에는 각각 3선의 민주당 정윤경 의원(군포 1)과 국힘 김규창 의원(여주 2)이 선출됐다. 정 의원은 125표, 김 의원은 124표를 얻었다.
후반기에 신설된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등 상임위원회 위원장 13석도 주인이 정해졌다. 민주당 6석, 국힘 7석이지만, 특위 위원장 3석 중 2석을 민주당이, 나머지 1석은 국힘이 맡아 사실상 경기도의회 거대 양당이 8석씩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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