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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검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조사’ 사전에 보고 못받아”
뉴시스
업데이트
2024-07-21 14:04
2024년 7월 21일 14시 04분
입력
2024-07-21 14:03
2024년 7월 21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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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조사 끝나가는 시각 통보”
“검찰총장, 상황 깊이 고심 중”
검찰, 20일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
ⓒ뉴시스
서울중앙지검이 명품백 수수 의혹 등으로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한 가운데, 대검찰청은 조사 시점 등에 대해 사전에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검 관계자는 21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조사 과정에 대해서 조사가 끝나가는 늦은 시각에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검으로 사후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을 비롯해 대검 간부 중 누구도 이 사건 조사와 관련해 사전에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한다.
앞서 이 총장이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는 등 수사 의지를 드러내면서 공개 소환 조사 가능성이 전망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사후 보고를 두고 ‘총장 패싱’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수도 있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총장은 이런 상황에 대해 깊이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총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의 경우 지휘 선상에서 배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이 총장은 “직접 지휘하지 않아도 중앙 수사팀에서 원칙대로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처리할 것이라 믿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전날인 20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정부 보안청사에서 비공개로 조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20일 오후 1시30분께 시작해서 다음 날 새벽 1시20분까지 약 12시간 동안 진행됐다.
검찰은 조사 장소에 대해 “김 여사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고, 협의 결과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로 소환해 대면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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