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성폭력 사건’ 가해자 신상 공개한 유튜버 등 8명 檢송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22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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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전경. 뉴스1
경남경찰청 전경. 뉴스1
2004년 경남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블로거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경찰청은 유튜버 A 씨 등 8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 등은 유튜브나 블로그에 가해자로 지목된 당사자들의 실명과 사진 등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이 사건과 관련해 신상 유포로 피해를 본 이들이 접수한 고소·진정은 총 469건으로, 이 가운데 192명이 경찰 수사 대상자에 해당한다. 경찰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11명 대해서는 입건하지 않고 수사를 종결했다.

앞서 한 유튜버는 지난달 1일 밀양 사건 가해자 44명의 신상을 차례대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뒤 일부 가해자의 이름과 사진, 현재 직장 등을 공개하면서 주목 받았다. 이후 다른 유튜버들도 해당 사건 가해자의 신상 공개에 잇따라 가세하면서 사적 제재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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