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버랜드에서 판매하는 새로운 푸바오 굿즈 관련 소식이 올라왔다.
해당 제품은 푸바오의 6개월 당시 모습을 본떠 제작한 인형이다. 에버랜드가 중국 판다팩토리로부터 공식 수입해 판매 중이다.
이 인형의 정가는 59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는 약 3.3㎏이며 공장식 대량 생산이 아닌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 업체에 따르면 푸바오의 두상과 뿔털 등 생김새는 물론 누룽지 색의 털 색깔까지 그대로 구현했다.
또 인형 털은 양모를 이용했으며 털 관리도구도 제품에 함께 포함돼 있다.
푸바오 인형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격에 ‘0’이 하나 더 붙은 거 아닌가”, “인형은 귀여운데, 가격은 안 귀엽다”, “푸바오 털로 만든 것도 아닌데 저 가격?”, “저걸 실제로 사는 사람이 있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수작업에 관세까지 포함한 가격일 듯”, “수제 인형은 대부분 비싸서 가격대가 이해 된다”, “실제로 보면 털 퀄리티가 정말 다르다”, “중국 직구로 사면 더 비싼데 오히려 정식 수입돼서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버랜드 동물원 ‘주토피아 카페’에는 이 푸바오 인형을 구매한 후기도 올라왔다. 한 구매자는 “생각보다 훨씬 묵직하고 부피가 크다”며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디테일이 끝내준다. 푸바오의 시그니처인 흰자위를 표현한 거며, 실리콘으로 표현한 발톱, 양모로 표현한 털을 쓰다듬다 보면 ‘진짜 판다 털을 만지면 이런 느낌일까?’라는 생각마저 든다”고 전했다.
푸바오는 2020년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국내에서 최초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로 ‘용인 푸씨’, ‘푸공주’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 반드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 협약’에 따라 푸바오는 지난4월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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