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경호처 직원이 지하철서 여성 성추행…검찰 송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22일 16시 13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3.5.10. 뉴스1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3.5.10. 뉴스1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이 지하철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지난주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 A 씨를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A 씨는 올해 4월 서울 지하철 전동차 내부에서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두 달 간의 수사 끝에 A 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지난달 19일 대통령실 경호처에 수사 개시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경찰은 지하철 내부 폐쇄회로(CC)TV 등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

대통령실 경호처 관계자는 “경호처 직원이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사기관의 최종 판단을 반영해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