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해서 한국 왔는데, 이젠 겁나” 취객에 맞은 외국인 알바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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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23일 09시 52분


영상= JTBC ‘사건반장’ 캡처
영상= JTBC ‘사건반장’ 캡처
방글라데시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이 방학 중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폭행 당하고 모욕적 언사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2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5일 음식점에서 일하던 중 한 손님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외국인 A 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A 씨는 “방글라데시에서 유학 와 일하던 중에 한 손님 무리로부터 ‘노랫소리를 키워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래서 소리를 높였는데 다른 손님들은 ‘줄여 달라’고 요청해 다시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노랫소리가 작아지자, 소리를 키워달라고 요청했던 무리는 A 씨에게 “왜 소리를 줄이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다른 외국인 아르바이트생이 상황을 설명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A 씨와 동료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사진= JTBC ‘사건반장’ 캡처
사진= JTBC ‘사건반장’ 캡처


A 씨는 “(손님 무리들이) ‘왜 한국에 왔냐.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며 인종차별 발언도 했다. 무리 중 한명은 ‘여긴 내 구역이다. 난 이 동네 깡패다’라며 위협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A 씨는 결국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자 그 중 한 명이 A 씨 얼굴에 주먹을 날렸고, 폭행을 당한 A 씨는 입술이 터지고 치아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가해자들은 경찰이 도착한 후에도 A 씨를 폭행하려 했다고 한다. 경찰이 A 씨를 병원에 데려가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경찰은 현재 가해자 2명을 폭행 및 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조직폭력배가 아닌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A 씨는 ‘사건반장’에 “폭행 후유증으로 일을 쉬고 있다. 한국이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해 유학하러 왔다가 이런 일을 당해 지쳤다. 가해 손님이 언제라도 나를 찾아와 해코지할까 봐 겁이 나 제보한다”고 하소연했다.

#취객#외국인#알바생#폭행#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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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추천 많은 댓글

  • 2024-07-23 11:00:58

    때린 깡패들 혼 나야 할 듯

  • 2024-07-23 10:36:31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보수우파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좌파 빨갱이 간첩들이 사회불안을 야기시키려 행동한다 좌파정권은 북한 편이니 절대 불안 야기하지 않는다 여기에 속으면 대한민국은 북한으로 넘어가는것이다 문재인정권동안 400조 나라빚이 늘었다 별도 돈들이는 사회간접자본을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그 400조는 소리없이 사라진건가?? 이것도 수사대상이어야 할듯~!!!! 또한 지금 사회불안을 야기하는 자들이 북한간첩과 연루된건지도 수사해야 하는데 문재인정권과 3대에걸친 좌파정권이 국정원을 허수아비 만들었으니~!!간첩이 판친다

  • 2024-07-23 11:00:19

    한국은 6위 경제대국인데 인성은 개후진국이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세계 원조 받는 나라가 한국이다 국민들 60 70년 돈 벌기 위해 안 가본 나라가 없다 서독.일본.미국.사우디.영국.프랑스 등등 어쩌면 안 가본 나라를 세는 게 더 빠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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