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집에 흉기 들고 찾아간 고교생,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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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23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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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에서 전 여자친구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A(18)군에게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3일 용인서부서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1일 오후 9시께 전 여자친구인 B양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문을 열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에 B양은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주변을 돌아다니던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이 사건 이전인 지난 18일 이미 자신이 다니는 학교 교무실에서 B양을 만나게 해 달라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지난 5월 A군으로부터 폭행당하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학교는 A군과 B양을 분리 조치했는데, 이에 불만을 품은 A군이 난동을 피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이 교무실에서 소란을 피워 출동했던 18일 조사를 통해 B양을 임시숙소로 이동했다. 아울러 B양에게 스마트워치 등을 지급하고 주거지 순찰을 강화하는 등 보호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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