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경찰 3차 조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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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23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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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세력의 기획 고소” vs “피해자 중 공갈세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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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23일 3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허 대표를 3차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실에 들어가기 전 허 대표는 종합민원실 건물 앞에서 “저를 협박하거나 이권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그런 거짓말을 한 고소인 측과 변호사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피해자 측도 의정부지방검찰청을 찾아 명예훼손 혐의로 허 대표를 추가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대표 측은 공갈세력들의 허위 성추행 기획 고소라고 주장하는 반면 피해자 측은 피해자들 중에는 금전과 이권을 요구한 공갈세력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2월 신도 20여명은 ‘허 대표가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 대표는 지난 12일과 19일 경찰에 출석해 각각 7시간가량 1·2차 조사를 받았다.

[의정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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