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그치자 ‘찜통더위’…고수온 위기경보 ‘경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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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24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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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여행객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여행객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전국 대부분 지역에 24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남해와 제주 연안에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폭염(고수온) 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고수온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1단계→심각 2단계’로 진행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서·남해 내만과 제주 연안에 대해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함에 따라 해수부는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수과원은 남해 중부~동부 연안에 대해 추가로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수산정책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설치해 현장 대응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은 양식 현장을 방문해 양식품종과 현장의 수온을 고려해 어업인에게 맞춤형 관리요령을 안내하고, 피해가 발생했는지 살필 예정이다.

강도형 장관은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해역의 어업인분들께서는 사료 공급을 조금씩 줄여주시고, 예비특보가 발표된 해역은 대응 장비 점검 등을 사전에 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해양수산부도 지자체와 함께 양식어가를 방문해 사육밀도 조절 등 관리요령을 안내하고 고수온 대응에 어려움은 없는지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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