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 발표
지역 따라 ‘학군 내 배정’ ‘구역 내 배정’ 적용
외고 등 지원자도 평준화 학군 동시 지원 가능
경기지역의 평준화 학군에 있는 일반고는 학생이 지망한 순위를 바탕으로 ‘선복수 지원,-후추첨’하는 방식으로 학교를 배정한다.
지역에 따라 1단계 ‘학군 내 배정’과 2단계 ‘구역 내 배정’, 그리고 1단계 ‘학군 내 배정’만 진행하는 지역으로 구분해 배정한다. 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과천·군포·의왕) △고양 △안산 △용인 △부천 △광명 △의정부 등이며, 9개 학군 202개 일반고가 대상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을 25일 발표했다.
‘학군 내 배정’은 출신 중학교가 있는 구역과 관계없이 학생이 거주하는 학군 내 전체 일반고 중 5개 학교를 선택해 순위를 작성하고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구역 내 배정’은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 내에 있는 전체 일반고를 대상으로 하며, 학생이 작성한 지망 순위를 반영해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한다.
수원을 포함한 △성남 △안양권 △고양 △안산 △용인 등 6개 학군은 1단계로 ‘학군 내 배정’을 우선 한다. 이후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2단계 ‘구역 내 배정’을 적용한다. 다만, 예외로 고양 학군의 ‘향동고’와 용인 학군의 ‘처인고’는 한시적으로 ‘학군 내 배정’만 실시한다.
단일구역으로 이뤄진 △부천 △광명 △의정부 등 3개 학군은 1단계인 ‘학군 내 배정’만 한다. 다만 이 지역에서는 5개 학교 선택이 아닌 학군 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1지망부터 마지막 지망까지 순위를 작성한 후 학생 배정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지원자 중 희망자는 평준화 지역 학군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이 경우 1지망은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지원자로 선택해야 하고, 2지망부터 학군 또는 구역 내 고등학교를 희망 순서대로 지원해야 한다. 학생이 1지망 학교에 불합격하는 경우, 2지망부터 희망 순위를 반영해 추첨 후 배정한다.
학교폭력 사안으로 강제 전학 조처된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과 같은 학군 일반고에 지원한 경우, 피해 학생을 우선 고려해 각각 다른 학교로 배정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올해 9월부터 학군별로 ‘고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 온라인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8월 이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학 포털(satp.g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진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평준화 지역 중학교에서는 2025학년도 학생 배정 방안을 학군별로 정확히 이해하고 학생 진학 상담에 임해주시길 바란다”라며 “학생이 지망한 순위에 따라 평준화 지역 고등학교에 공정하게 배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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