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 3)은 24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e스포츠 산업은 게임 산업과 별개의 독립적인 체육 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위원장은 “업무 이관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관련 작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국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파란색과 붉은색이 들어간 넥타이를 매고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주재했다. 앞서 19일 진행된 본회의에서도 같은 넥타이를 했던 황 위원장은 ‘여야협치 정신을 상징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황 위원장은 업무보고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는 여야협치의 상징이었다”라며 “82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순증액시켜 1410만 도민의 문화·예술·관광 증진을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반기 위원장으로서 더 큰 노력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협치를 기반으로 경기도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모범사례들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업무보고에서 황 위원장은 경기도 체육시설에 대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적용이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국적, 성별, 나이, 장애 여부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간이나 환경 디자인을 말한다.
황 위원장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입주해 있는 경기도체육회관마저 장애인들이 사용하시기에 불편함이 많다”라며 “모든 도민이 체육활동을 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관련 시설에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제점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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