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생각하는 특별한 크루즈’…환경재단 그린보트 내년 1월 출항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24일 19시 09분


제15회 그린보트 공식 포스터 이미지. 환경재단 제공
제15회 그린보트 공식 포스터 이미지. 환경재단 제공

환경재단이 내년 1월 16일 ‘그린보트’가 출항한다고 밝혔다. 그린보트는 자연체험형 여행 연수 프로그램이다. 2005년 시작돼 2019년까지 1만2681명의 시민이 262명의 환경, 문화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명사들과 함께했다. 이번 15회 항해는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항해다.

24일 환경재단은 많은 시민들의 재개 요청으로 그린보트를 새롭게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15회 항해는 내년 1월 16일부터 23일까지 총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부산에서 출발해 대만 기륭, 타이베이를 거쳐 일본 오키나와 그리고 사세보, 나가사키를 방문하고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린보트를 진행하는 크루즈는 이탈리아 국적의 코스타 크루즈 ‘세레나호’다. 수용 인원 3780명, 11만4500톤 규모다. 배의 길이는 290m로 63빌딩(249m) 같은 빌딩 한 채가 바다 위를 떠다니는 것과 같다. 환경재단은 항해 후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맹그로브 100만 캠페인’을 통해 여행을 통해 발생한 탄소를 상쇄할 예정이다.

항해에 참여하는 주요 게스트는 △유홍준(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최재천(생태학자) △은희경(소설가) △서명숙(제주올레 이사장) △정재승(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송길영(작가) △장사익(음악인) △김미옥(작가) △요조(가수) △박상영(소설가) △최열(환경재단 이사장) △윤순진(서울대 환경대학원장) 등 환경·역사·문화·예술 등 각계 명사 30여 명이다.

24일부터 그린보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오는 8월 31일까지 사전예약자에 한해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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