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국가 공무원들, 광주서 인권행정 연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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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등 5개국서 참가
시 “5·18정신 세계로 전파되길”


아시아 국가 공무원들이 인권도시 광주에서 인권행정 연수를 받는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아시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20일부터 25일까지 5·18민주화운동교육관 등에서 지방정부 인권행정 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업은 광주시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다국가 글로벌 연수 지방정부 인권행정 역량강화 공모 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3년 동안 시행한다.

올해는 아시아 국가들의 인권행정, 취약계층 담당 공무원들이 참여한다. 참가 국가는 방글라데시(3명), 스리랑카(3명), 파키스탄(3명), 키르기스스탄(2명), 투르크메니스탄(3명) 등 5개 국가 14명이다.

이번 연수는 광주국제교류센터,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스웨덴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와 함께 진행한다. 교육연수 프로그램은 △인권의 역사와 기본 개념 △인권과 공공행정 △인권이슈 △인권행정 등으로 구성됐다. 또 국립 5·18민주묘지 및 5·18사적지, 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현장학습과 문화체험도 실시한다.

광주시는 앞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케냐 공무원 29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 공동체를 위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연수를 통해 5·18정신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인류 보편적 가치로 전파되길 바란다”며 “광주가 가진 인권 경험과 가치를 아시아에 전파하는 등 인권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광주#아시아 국가 공무원#인권행정 연수#5·18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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