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삼각봉 이틀새 235.5㎜…“내일까지 시간당 30~50㎜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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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26일 16시 06분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휴게소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023.6.30/뉴스1 ⓒ News1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휴게소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023.6.30/뉴스1 ⓒ News1
제주 산지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삼각봉에 이틀 새 200㎜ 넘는 비가 내렸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산지엔 시간당 10~20㎜, 그 밖의 지역엔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 제주 산지엔 호우경보,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는 상태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제주 주요 지점 강수량을 보면 삼각봉 235.5㎜, 사제비 219.5㎜, 윗세오름 192.5㎜, 어리목 188.5㎜ 등이다. 중산간 지역인 산천단엔 108.0㎜의 비가 내렸다.

해안의 경우 성산 수산 76.0㎜, 구좌 75.0㎜, 성산 64.6㎜, 김녕 57.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비구름대가 남풍을 타고 제주도로 들어오면서 27일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특히 기상청은 해안의 경우 이날 밤까지, 중산간과 산지는 27일 아침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한라산 둘레길, 오름, 해안과 산간 구간 올레길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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