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상은 지방정부 차원의 평화 분위기와 남북 교류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기념하고 검토해야 할 사업입니다.”
조성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파주 2)은 “2019년부터 경기도 DMZ(비무장지대) 평화상 운영에 관한 조례가 시행되고 있지만 관련한 사업계획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25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76회 임시회 제2차 상임위 평화렵력국의 업무보고 자리에서다.
조 위원장은 “강원도의 경우 평화 실현 의지와 DMZ 가치 등을 조명하기 위해 매년 남북 교류 등 세계평화 구현에 이바지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DMZ 평화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인구 1400만 명의 국내 최대 규모의 지자체로서 경기도에서 보유하고 있는 DMZ 문화유산 등은 결코 강원도에 뒤지지 않는다”라며 “행정의 실효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2019년 3월 ‘경기도 평화상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4·27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한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해 ‘평화상’을 시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경기도 ‘DMZ 평화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 ‘경기도 DMZ 평화상 운영에 관한 조례’가 시행 중이다.
조 위원장은 또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 2차 개방 추진’ 사업과 관련해 방문객의 편의시설 및 다른 체험 공간과의 연계 시설 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구축돼 있는지 “위원회 차원에서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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