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농장-판매점 등 조성
충북 음성군이 ‘화훼산업진흥지역’으로 선정됐다. 국내 최고의 화훼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화훼산업진흥지역 공모 사업에 음성군이 선정돼 올해부터 2026년까지 금왕읍 화훼유통센터 일원에 복합문화센터(500㎡)를 건립한다. 국비 등 40억 원이 투입되는 이곳에는 화훼농가를 위한 교육장, 회의장, 온라인 유통판매업체, 화훼에 관심 있는 귀농·귀촌인과 청년 농업인을 위한 임대형 실습농장(1200㎡), 화훼판매점(300㎡) 등이 조성된다. 이 지역에선 468농가가 115ha에서 화훼를 키우고 있다.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 사업은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장잠재력이 높고 재배지가 집적된 공간에 체계적인 지역 정책과 재정 지원을 융합해 화훼산업 성장 모델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이다.
군은 △중부권 최대 화훼유통센터 운영 △3개의 고속도로와 5개의 나들목 △2개의 철도 노선과 40분 거리에 청주공항 위치 △수도권과 1시간, 전국 최대 2시간 이내 접근 등의 장점을 내세워 공모에 응했다. 이번 선정으로 경기 고양, 과천, 용인 등 수도권 택지 개발과 반도체특구 개발 예정에 따른 화훼농가를 유치해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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