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라운지]무더위 이기며 국토 사랑 키우는 대학생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29일 14시 00분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아름다운 국토를 걷는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은 ‘2024 킹고대장정 in 해파랑길’ 행사를 지난 7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7박 8일간 동해안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재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23일 강원도 울진에서 출발하여 삼척을 거쳐 강릉까지 7박 8일간 약 170km를 걷는 코스로 구성됐다.

동해안을 걷는 학생들. 성균관대 제공
6일 차인 28일에는 유지범 총장과 학교 관계자, 강원지역 각계 동문들이 격려 방문차 합류하여 강릉 심곡항 해파랑길 일대를 걸으며 화합을 다졌다. 유지범 총장은 이 날 “무덥고 궂은 날씨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호연지기를 기르는 우리 성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자신을 이겨내는 뜻깊은 행사를 통하여 성대다움을 기르고 미래를 향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도 속초항에 도착하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동문들. 성균관대 제공
행사를 준비한 김민기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걸으면서 새로운 학우들을 만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게 해주고 싶었다. 한 학기 동안 쌓인 학업, 취업 스트레스를 날리고 스스로를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2024 킹고대장정에 참가한 학생들이 파란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성균관대 제공
2000년대 초반 시작된 이 대장정 행사는 해마다 많은 재학생들이 참여 의사를 밝혀 올해는 약 4대 1의 경쟁률을 뚫은 학생들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대장정 외에도 총학생회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화합과 교류 프로그램(캠프파이어, 레크리에이션 등)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7월 30일(화) 캠퍼스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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