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연안에서는 651건의 사고로 1008명이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이 중 구명조끼를 착용했던 사람은 139명(14%)에 불과했고, 대부분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을 만큼 착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는 대부분 해안가에서의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집중됐다. 전체 사고 건수 중 약 39%(253건)가 7∼9월에 발생했고, 연안 사고 사망자도 지난해 전체 120명 중 53명(44%)이 이 기간에 발생했다.
해경은 이 때문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먼저 ‘바다 물놀이 명품 처방은 구명조끼 착용’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전국 30여 곳의 약국 체인점을 둔 운영사와 함께 약국을 찾는 시민들에게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전국 해수욕장에서 구명조끼 착용을 권고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문에 구명조끼 스티커를 붙이는 등의 홍보 활동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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