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빠진 고등학생…신속 구조 성공

  • 뉴시스
  • 입력 2024년 7월 30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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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 건너다 발 헛디뎌 하천에 빠져
경찰, 신고 접수 후 코드제로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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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우로 인해 불어났던 하천의 돌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진 고등학생이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돌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졌는데 다리로 돌을 붙잡으며 간신히 버티고 있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가 전북 남원경찰서에 접수 됐다.

이에 경찰은 코드제로(CODE 0·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를 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가슴까지 올라오는 높은 수심과 빠른 유속 탓에 물에 빠진 학생은 돌다리에서 3m 가량 떠내려간 위험한 상황이었다.

해당 하천은 계속됐던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나 위험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고등학생이 평소처럼 돌다리를 건너 친구를 만나려다 발을 헛디뎌 하천에 빠진 것이었다.

경찰관들은 긴 밧줄로 서로의 몸을 지탱해 신속한 구조활동을 펼친 끝에 학생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이후 경찰은 즉시 유관기관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사고 우려가 있는 하천의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경찰은 많은 비로 불어난 하천은 무리하게 건너지 말고 반드시 안전한 길로 돌아갈 것을 당부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장마철에는 하천 근처 얼씬도 하지 맙시다” “경찰관님들 감사합니다” “진짜 다행이다 살려줘서 감사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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