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서 학식 먹다 ‘식감 뭐지?’…바퀴벌레 씹었다”

  • 뉴스1
  • 입력 2024년 7월 30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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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식당에서 학생에게 제공된 음식에서 벌레 등이 나와 학교 측이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위생 점검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자료 사진
경북대 식당에서 학생에게 제공된 음식에서 벌레 등이 나와 학교 측이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위생 점검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자료 사진
대구의 한 국립대 식당에서 학생에게 제공된 음식에서 벌레 등이 나와 학교 측이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위생 점검 강화에 나섰다.

30일 대구지역 대학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쯤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경북대 대구캠퍼스 자유게시판에 이 대학 정보센터 식당에서 제공된 식사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음식을) 씹다가 뭐가 걸려서 뭐지 싶어 뱉었는데 손톱 크기 정도였다”며 “화장실 와서 토했다”고 쓴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글은 삭제됐다.

진위 파악에 나선 경북대는 음식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팩트를 확인하고, 전날 식당 등에 대한 긴급 방역을 진행했다.

대학 관계자는 “벌레의 실물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사진 등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정황상 바퀴벌레가 나온 것은 맞는 것 같다”며 “벌레가 음식에 들어가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며, 향후 생활협동조합 관계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위생교육과 점검을 강화해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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