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경험이 있는 돌싱들은 전 배우자와 이혼 시 재산 분할 결과에 대해 남성은 67.5%가 “불만스럽다‘고 생각하는 데 반해, 여성은 64.7%가 ”만족스럽다“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30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의 이혼 시 재산 분할 결과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매우 불만(36.1%)‘과 ’다소 불만(31.4%)‘ 등 ’재산분할 결과가 불만스러웠다‘는 대답이 67.5%인 반면, 여성은 ’대체로 만족(42.0%)‘과 ’매우 만족(22.7%)‘ 등과 같이 만족스러웠다는 반응이 64.7%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대체로 만족(23.9%)‘과 ’매우 만족(8.6%)‘ 등 ’수용 가능하다‘는 대답이 32.5%이고, 여성은 ’다소 불만(21.2%)‘과 ’매우 불만(14.1%)‘ 등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은 35.3%에 그쳤다.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남성은 ’불만스러웠다(매우 불만, 다소 불만)‘는 대답이, 여성은 ’만족스러웠다(대체로 만족, 매우 만족)‘는 대답이 각각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혼인 기간이 20년 이상 되면 법원에서 부부의 재산을 50 : 50의 비율로 분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설이 지배적인데, 2023년 현재 우리나라 이혼자들의 평균 혼인 존속 기간이 16.8년인 것을 감안하면 20년 이상 혼인 생활을 영위하고 이혼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년 혹은 30년 이상 혼인 생활을 영위하는 부부 중에는 남자가 외벌이로서 대부분의 가정경제를 홀로 책임진 경우가 많으므로 재산 분할 결과에 대해 남성들로서는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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