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만 되면 10억 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경기 화성시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약 300만 명이 몰렸다. 청약홈 사이트는 이틀 내내 접속 지연이 계속됐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1채(전용면적 84㎡) 모집에 294만4780명이 신청서를 냈다. 무순위 청약 단지로는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전까지 기록은 작년 3월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로, 1채 모집에 82만9804명이 몰렸다. 동탄 롯데캐슬은 2017년 최초 분양가인 4억8200만 원으로, 같은 단지 최근 거래가(14억5500만 원)보다 9억7300만 원 저렴하다.
이날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1순위 청약에서도 178채 모집에 9만3864명이 몰려 527.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84㎡가 23억 원대에 공급돼 바로 옆 단지 시세보다 20억 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전날 이 단지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114채 모집에 4만18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352.5 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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