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근린공원서 무료로 운영
대형견-중소형견 공간 분리
경기 하남시는 미사동 당정근린공원에 2300㎡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 ‘미사아일랜드 펫존’을 개장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남지역 첫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다.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체고(몸의 높이)에 따라 중소형(40cm 이하) 대형(40cm 초과)으로 나눠 이용 공간을 분리했고, 다양한 장애물 놀이시설 등을 꾸몄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쉴 수 있는 휴게 공간과 그늘 벤치 등도 설치했다.
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을 동반한 13세 이상 보호자라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별도의 입장료나 이용료는 없다. 이용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하남시는 이용자들의 수요와 계절에 따라 놀이터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반려견 놀이터는 이현재 하남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됐고, 하남시는 설계·공사단계부터 반려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이 시장은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고 보호자와의 유대감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반려인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반려동물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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