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오가는 ‘청주∼세종 광역버스 B7 노선’이 3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31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 버스 운행 구간은 청주시 비하종점을 출발해 세종시 집현동 종점까지이다. 주요 구간은 솔밭초지웰시티∼비하동∼고속터미널∼서현초∼세종충남대병원∼정부세종청사∼세종시청 등이다. 총 10대(청주시 5대, 세종시 5대)의 차량이 1일 48회(편도 기준) 오간다. 배차 간격은 평균 22분이다. 운행 거리는 42km이며, 운행 시간은 80∼100분이다.
승강장은 청주시 구간 17개, 세종시 구간 20개 등 모두 37개이다. 다만, 청주시 석곡 사거리∼세종시 너래교차로 구간인 ‘세종청주로’는 정차하지 않는다. 요금은 성인 기준 1400원(교통카드 사용)이다. 행정구역을 넘어가면 400원이 추가된다.
이 노선은 지난해 12월 17년 만에 이뤄진 청주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라 청주시가 청주BRT(간선급행버스체계) 계획의 대안으로 추진한 광역노선이다. 청주시는 차량 준비와 버스정보시스템(BIS) 제공 등 개통에 맞춰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청주버스정보시스템(www.dcbis.go.kr)과 버스정보안내기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김진섭 시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청주∼세종 광역버스 B7 노선 개통은 시민들의 생활권이 확대되고, 청주시와 세종시가 상생을 넘어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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