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리조트 들어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1일 03시 00분


2030년까지 레저시설 등 조성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전북 고창군의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대에 대규모 휴양 및 레저시설이 들어선다.

고창군은 국내 기업 4곳과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을 맺은 기업은 LIG시스템, P&K INC, 영풍제약, 서울경제TV다.

기업들은 2030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해 고창 명사십리 일대에 리조트와 숙박, 스포츠, 휴양 및 레저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연말까지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한 뒤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 용역을 추진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고창군 상하면과 해리면에 걸쳐 있는 명사십리 해변은 8.5km의 직선형 해안으로,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 명소다. 고창군은 대규모 해양관광지가 조성되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이고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은 고창의 지역경제와 관광을 이끌어 갈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고창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명사십리 해수욕장#대규모 리조트#해양관광지#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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