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 새 마스코트 인사드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1일 03시 00분


20년만에 BI 바꾸고 캐릭터 새단장

가야돌이. 경북 고령군 제공
가야돌이. 경북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이 최근 새 브랜드 정체성(BI)과 캐릭터를 공개했다.

20년 만에 바뀐 새 BI는 지산동 고분군 능선의 둥근 이미지를 살리고 대가야 문화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녹색과 노란색을 디자인에 담았다. 또 브랜드 슬로건은 ‘가야가 빚은 고령’으로 변경했다.

캐릭터인 ‘가야돌이’는 기존 모양을 유지하면서 최신 경향에 맞도록 귀엽고 강렬한 이미지로 업그레이드해 모바일 등 각종 매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 BI와 캐릭터는 고령이 대가야의 찬란한 유산과 신비로운 문화로 빚어진 도시라는 점을 널리 알릴 것으로 보인다.

고령군은 지난달 3일 고도(古都)로 지정됐다. 2004년 신라의 수도 경주와 백제의 도읍이었던 부여 공주 익산에 이어 국내 5번째로, 20년 만의 신규 지정이다. 고령군은 올해 3월 국가유산청에 대가야의 역사적 경관적 가치가 보존된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지산·쾌빈·고아리 일원 411만 ㎡에 대해 고도 지정을 신청했다.

고령군은 대가야의 정치 문화의 중심지다. 세계유산 고분군, 왕궁 방어성인 주산성, 수로 교통 유적, 토기 가마, 건국 설화 등 대가야와 관련된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역사적 가치가 높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새 BI는 대가야와 세계유산의 도시 고령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시 공간, 시설물, 홍보 매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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