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이어 산하기관장 인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1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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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열린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2024.8.1/뉴스1
(서울=뉴스1) =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열린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2024.8.1/뉴스1
방송통신위원회가 1일 산하기관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시청자미디어재단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태규 방통위 상임위원의 취임 첫날 속전속결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 데 이어 취임 이틀 차인 이날 산하기관 인사까지 단행한 것이다.

방통위는 1일 코바코 사장으로 민영삼 전 국민의힘 특별보좌관을,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으로 최철호 전 KBSN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민 신임 사장과 최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이날부터 2027년 7월 31일까지다.

민 사장은 대선를 앞둔 2021년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캠프에서 국민통합특보를 지냈다. 최 이사장은 KBS 인재개발원 원장, KBSN 사장, 공정언론국민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앞서 사상 초유의 ‘0인 체제’였던 방통위는 전날 이 위원장과 김 상임위원의 취임으로 다시 의결 최소 정족수인 ‘2인 체제’를 복원하자마자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절차를 밟기 전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 것이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야당은 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방침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탄핵 남발”이라고 반발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시청자미디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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