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으로 꾹…장애인 전동 휠체어만 펑크내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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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2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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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휠체어에 구멍을 내는 남성. JTBC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전동 휠체어에 구멍을 내는 남성. JTBC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장애인이 이용하는 전동 휠체어 바퀴를 상습적으로 구멍 내고 다닌 남성이 붙잡혔다.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하반신 마비를 앓고 있는 전동 휠체어 주인 A 씨가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에서 '타이어 펑크 테러'를 당했다.

A 씨는 최근까지 5차례나 전동 휠체어 바퀴가 터지는 피해를 입었다. 수리비만 총 48만 원이 들었다.

펑크가 계속되자 A 씨는 전동 휠체어를 세워놓는 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휠체어를 감시했다.

CCTV에는 일면식 없는 남성이 송곳처럼 보이는 뾰족한 물건을 들고 전동 휠체어 바퀴에 구멍을 뚫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성은 앞바퀴부터 뒷바퀴까지 모두 뚫어버리고 도망갔다. 또 다른 날에는 러닝셔츠 차림으로 나타나 테러했다.

2주에 한 번 병원에 가야하는 A 씨는 외출을 하지 못해 불편함을 겪었다고 한다.

경찰은 용의자가 아파트 주민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범행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 휠체어#구멍#테러#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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