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담동의 한 미용실에서 연예인과 그 가족이 수백만 원 상당의 서비스를 받은 후 결제하지 않고 도망갔다는 운영자의 주장이 나왔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연예인이랑 그 남편과 가족이 매장 먹튀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연예인 본인과 가족(부모·언니·동생), 그 변호사라는 사람 등이 머리 손질을 부탁해 미용실 대표 원장에게 서비스를 받았는데 350만 원가량 된다”며 “결제 안 하고 먹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결제해달라고 하니 이상한 소리를 한다”며 “갑자기 협찬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협찬을 지원한다는 말 자체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 연예인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도 있지만 활동한지 좀 돼서 못 알아보는 사람도 있다. 2016~2017년 이후로 활동을 안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A 씨는 추가 글을 올려 “해당 연예인에게 강경 대응하니 돈을 보내줬으나 자기들 마음대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보내줬다”며 “할인 안 해줄 거니까 원래 가격대로 보내달라고 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무슨 깡으로 이런 태도를 보이는지 모르겠다”, “너무 괘씸하다”, “유명인이면 더 조심해야 하는 거 아닌가?”, “큰일 날 부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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