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29.8도 강릉 15일째, 속초·삼척은 14일째 열대야 지속

  • 뉴스1
  • 입력 2024년 8월 3일 08시 25분


더위 피해 해수욕장 나온 관광객들.(뉴스1 DB)
더위 피해 해수욕장 나온 관광객들.(뉴스1 DB)
지난 밤사이 또다시 최저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원 동해안과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졌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를 기준으로 밤 최저기온은 해안의 경우 강릉 29.8도, 양양 28.6도, 삼척 28.5도, 속초 청호 28.2도, 동해 27.9도, 속초 27.7도, 고성 간성 26.8도다.

또 영서는 원주 27.2도, 횡성 25.8도, 춘천 25.6도, 홍천 25.5도, 철원 25.4도를 기록하며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강릉은 7월 19일 이후 15일째, 속초·삼척은 7월 20일 이후 14일째 열대야가 지속됐다.

‘열대야’란 밤사이(오후 6시1분~다음 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현재 강원도 전역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당분간 동해안과 일부 강원 내륙·산간의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 그 밖의 지역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이날 산간엔 5~20㎜, 영서엔 5~10㎜의 소나기가 각각 내린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고 밝혔다.

(강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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