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35도 경기도 올해 처음 전역 ‘폭염경보’…곳곳 피서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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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3일 14시 29분


열대야와 폭염이 계속된 2일 오후 대구 달서구 이월드 아쿠아빌리지에서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4.8.2/뉴스1
열대야와 폭염이 계속된 2일 오후 대구 달서구 이월드 아쿠아빌리지에서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4.8.2/뉴스1
8월 첫 주말인 3일 경기도는 31개 시·군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며 숨 막히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부천에 추가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처음 도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셈이다. 나머지 30개 시·군에는 이미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오후 2시 기준 최고 기온은 수원 33.6도, 송탄 35.1도, 군포 34.2도, 용인 34.5도, 양평 33.5도, 이천 34.0도, 파주 32.2도이다.

이처럼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주말을 맞은 도내 물놀이장에는 피서객 발길이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용인 대형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에는 이른 시간부터 인파가 몰려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혔다. 각 놀이시설에는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이었다.

수원·화성·군포·의왕 등 도심 물놀이터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다”며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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