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현장,(제주서부소방서 제공)
식당 주차장에서 운전자가 차 에어컨을 켠 채 잠들었다가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0분경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서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운전자 A 씨는(40대)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A 씨는 술을 마시고 에어컨을 켠 상태로 차량에서 잠이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15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은 엔진룸 부근에서 시작된 뒤 옆에 주차돼 있던 차량으로 옮겨붙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 차량과 인근에 있던 차량 1대가 모두 불에 타면서 2300여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날이 더워 에어컨을 튼 채 잠을 자다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며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댓글 3
추천 많은 댓글
2024-08-04 00:40:23
에어컨을 틀고 잤다고 과열로 불이나?? 운행하면 RPM 2000을 넘고도 에어컨틀고 5시간 이상 달려도 불안나는데.. 이런건 자동차 회사와 모델명 까지 공개 해야 한다.
2024-08-03 19:45:45
이런 날씨에 술처먹다가 일찍간다 가도 혼자 조용히 가라 주변에 피해주지 말고
2024-08-04 10:34:28
차를 타고만 다니지 말고 냉각수 새는데가 없는지 자주 확인해야 차량화재를 막을수 있다. 차를 진짜로 아끼는 사람은 차가 더울까봐 차에서 에어콘 틀고 잘 생각을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