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서 나온 3억 현금 뭉치…돈 찾으려던 ATM 털이범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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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5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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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강원도의 한 야산에서 경찰이 A씨가 훔친 현금이 든 가방을 꺼내 살피고 있다. (영등포경찰서 제공)
1일 오후 강원도의 한 야산에서 경찰이 A씨가 훔친 현금이 든 가방을 꺼내 살피고 있다. (영등포경찰서 제공)
새벽녘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돌며 현금 4억 2000만 원 상당을 훔친 보안업체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3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입건된 4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다.

A 씨는 지난 23일 새벽 시간대 서울 영등포구 은행 ATM 기기 6대에서 현금 4억 2000만 원 상당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직후 택시를 바꿔타며 강원도 원주 등으로 도주하다가 은신처 근처 야산에 현금을 묻어 보관했다. 경찰은 사건 신고 접수 이후 A 씨를 추적하다 지난 1일 오후 3시43분쯤 강원도의 한 야산에서 숨겨 놓은 현금을 찾으러 온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개인 채무 변제 등을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돈 중 일부는 채무 변제 및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현금 3억 4000만 원 상당을 회수 조치했으며 현재 자세한 범행 경위 등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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