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추가모집, 오늘 인원 변경 마감…“이달 내 절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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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6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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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시내의 한 대학병원 내 전공의 모집 공고 안내문 앞으로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2024.7.31/뉴스1
31일 오후 서울시내의 한 대학병원 내 전공의 모집 공고 안내문 앞으로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2024.7.31/뉴스1
정부가 올 하반기 전공의 추가모집에 착수했다. 이달 내 절차를 완료해야 하는 만큼, 병원별 모집인원은 앞서 공고된 인원을 기준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앞서 공고된 모집인원의 변경이 필요한 병원과 인원을 신규 신청하려는 병원은 이날 오후 5시까지 보건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변경 인원을 제출해야 한다.

이날까지 의견을 내지 않는 병원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2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 인원 기준으로 추가모집에 나설 것으로 보고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수련병원들에 공문을 보내 “8월 내 추가모집 절차까지 조속히 완료하기 위해, 추가모집 공고 시 병원별 모집인원은 7월 22일 공고 인원 기준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전국의 전공의 수련병원은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인턴과 레지던트 총 7645명 모집에 나섰으나 104명(1.4%)만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104명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 지원자는 45명(43.4%)이 었다.

당초 추가모집은 없다던 복지부는 지원율이 저조하자 “전공의가 최대한 수련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8월 중 2024년도 하반기 전공의 추가모집을 진행하며, 상세 일정은 8월 초 공고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구체적인 모집 인원은 조정될 여지가 있으나, 7645명 모집 중 104명만 지원한 만큼 7500여명 안팎의 추가모집이 관측된다.

이와 함께 필기시험, 면접(실기)시험은 모집 과정에 있어서 치뤄야 하는 절차이기 때문에 합격자 발표일을 감안하면 2~3주 안에 속도감 있게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직 전공의는 수련병원 대신 다른 진로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의료계도 이 상황에선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을 거라며 정부 방침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뉴스1에 “병원들 연락을 받는 중이며 구체적인 인원과 향후 일정 등은 실무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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