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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숙 만취남 돕다가 신원 조회…경찰 실습생, 첫 출근날 수배범 잡았다
뉴스1
업데이트
2024-08-07 13:57
2024년 8월 7일 13시 57분
입력
2024-08-07 13:57
2024년 8월 7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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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경찰서 전경 ⓒ news1 DB
경찰이 순찰 중 길에서 자고 있던 남성을 돕기 위해 신원을 조회한 결과 수배자였던 것으로 드러나 그를 검찰에 넘겼다.
7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 15분쯤 가야지구대 하성우 경감과 실습생으로 이날 처음 출근한 이동건 순경은 부산진구 가야동 주택재개발 지역 공·폐가를 순찰하고 있었다.
당시 부산진구의 기온은 31.4도로 폭염경보가 열흘 넘게 지속되는 중이었다.
순찰을 돌던 두 경찰은 길가에서 잠을 자고 있던 60대 남성 A 씨를 발견하고 그를 깨워 부축해 그늘로 옮겼다.
도움을 주기 위해 주거지를 물어봤지만 A 씨는 술에 취해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주거지를 파악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조회한 결과 이 남성은 절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납부하지 않아 수배가 2건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은 이 남성을 검거해 바로 검찰로 인계했다.
이 순경은 “경찰 학교에서 교육받은 뒤 현장 실습으로 경찰 업무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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