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의 임기가 한 달여 남은 가운데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군을 추리기 위한 후보추천위원회가 열렸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7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회의를 열고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려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이날 오후 1시께 회의를 위해 법무부에 출석한 추천위원들은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추릴 것인가” “어떤 자질을 중요하게 볼 것인가”라는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고 회의장으로 이동했다.
정상명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최근 수사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고 특히 검찰에 대한 국민 걱정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위원회를 진행한다”면서 “총장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기탄없이 말해주고 국회에서 있을 청문회에서 국회의원도 느낄 수 있는 심도 있는 심의를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5일 위원회를 구성해 15일까지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박 장관은 후보자 중 제청대상자로 적합한 인물을 추천위원회 심사대상자로 제시했다.
박 장관이 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 중 1명을 제청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결격사유 등을 검토한 뒤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낸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사법연수원 26기), 임관혁 서울고검장(26기),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28기), 신자용 대검차장(28기), 최경규 전 부산고검장(25기)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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