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육상양식장서 강도다리·넙치 25만마리 폐사…고수온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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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7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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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양식장 물고기 폐사 현장.(고흥군 제공)2024.8.7/뉴스1 ⓒ News1
전남 고흥 양식장 물고기 폐사 현장.(고흥군 제공)2024.8.7/뉴스1 ⓒ News1
전남 고흥의 한 양식장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수산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전날 고흥군 두원면 육상양식장 1곳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양식장은 강도다리 30만 마리, 넙치 6만 5000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 중 강도다리 20만 마리, 넙치 5만 마리 등 전체 양식 물고기의 68%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은 득량만에서 바닷물을 끌어와 사용하는 육상양식장이다. 득량만 해역은 지난달 30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내려져 있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사흘 연속 28도 이상일 때 발령된다.

군과 양식장 측은 폐사 원인에 대해 고수온 피해 또는 설비 고장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국립수산과학원 등 전문기관에 정확한 폐사 원인을 의뢰한 상태다.

고흥군 관계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료 공급량을 줄이고 액화 산소를 투입하는 등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날 오후 해당 양식장을 방문해 폐사 피해 등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고흥=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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